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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꽃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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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영암군은 백제 문화의 뿌리, 천연의 명산 월출산, 그리고 전통 공예의 혼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그런 영암의 매력을 집약한 축제가 바로 영암왕인문화축제, 월출산국화축제, 영암도기축제입니다. 계절에 따라 펼쳐지는 이 세 가지 대표 축제는 가족, 역사 애호가, 예술인 모두에게 깊은 만족을 선사합니다.

    👑 영암왕인문화축제 – 백제 박사를 만나는 역사 시간여행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매년 4월 초,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 역사 테마 축제로, 일본에 백제 문화를 전한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됩니다. 전통과 역사, 퍼포먼스, 교육이 결합된 국내 대표 고대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축제의 백미는 왕인박사 일본 전파행렬 재현 퍼레이드입니다. 수백 명의 출연진이 당시의 복식과 문화를 재현하며 진행되는 거리 행렬은 장관을 이루며,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어 체험형 역사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왕인의 학문, 예술, 예절을 주제로 한 왕인학당 체험, 한자쓰기·붓글씨 체험, 백제의상 입어보기 등은 아이들에게도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전통 공연과 함께하는 왕인콘서트, 백제마켓도 함께 진행됩니다. 왕인문화축제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서, 백제와 일본 간 교류사, 그리고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주는 수준 높은 역사문화축제로 국내외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월출산국화축제 – 단풍과 꽃의 향연, 가을산의 낭만

    월출산국화축제는 매년 10월 말, 영암 월출산 도갑사 일원에서 펼쳐지는 자연·생태·예술이 결합된 가을 축제로, 국화꽃의 아름다움과 명산의 가을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축제입니다. 행사장에는 각양각색의 국화 조형물과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도갑사 단풍길 걷기, 국화꽃 사진 콘테스트, 야외 가을 음악회 등 다양한 감성 콘텐츠가 마련됩니다. 또한 국화꽃차 시음 체험, 국화꽃 비누 만들기, 천연 향수 체험 등은 자연 소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친환경적이며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플리마켓과 푸드존에서는 영암의 특산물과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국화빛 정원으로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월출산국화축제는 산과 꽃, 사람의 조화 속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형 축제로, 커플, 가족, 시니어 관광객 모두에게 최적의 가을여행지입니다.

    🏺 영암도기축제 – 흙과 불이 만든 전통 도자기의 미학

    영암도기축제는 매년 9월 중순 영암 도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도자기 문화 체험 축제로, 전통 도예 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고, 만들어볼 수 있는 장인이 살아 있는 축제입니다. 행사의 핵심은 도기 빚기 체험입니다.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흙을 만지고 물레를 돌려 나만의 도기를 만드는 과정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에게 인기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현장에서 소성해 택배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암 도기 명장 특별 전시관, 전통 가마 불지피기 체험, 고대 도기 복원 시연 등은 전통과 현대 도예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도자 문화에 대한 인식과 흥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도자기 아트마켓, 생활 도기 플리마켓이 열려 관람객들은 개성 있는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도예 작가와의 토크 콘서트도 마련돼 예술적 교류의 장이 됩니다. 영암도기축제는 영암 도기 문화의 역사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로, 문화예술형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행사입니다.

    영암군은 역사, 자연, 전통을 고루 갖춘 지역답게 각 축제마다 뚜렷한 주제와 풍성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왕인문화로 시작해 가을의 국화, 그리고 도기의 깊이까지—영암에서의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감성’을 아우르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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