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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의 흙, 쌀, 꽃 이야기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이천산수유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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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전통과 자연, 농업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경기 동남부의 대표 도시입니다. 흙에서 예술이 되고, 논에서 건강한 식탁이 차려지며, 봄에는 꽃이 도시를 덮는 이천의 정체성은 세 가지 대표 축제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이천산수유꽃축제는 이천의 문화, 산업, 생태를 아우르는 대표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1. 이천도자기축제: 도자기 전시·체험
이천도자기축제는 ‘대한민국 도자기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이천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기 전문 축제입니다. 매년 4월~5월경 설봉공원과 예스파크 일대에서 개최되며, 500여 년 전통을 가진 이천 도자기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조명합니다. 축제의 중심은 ‘도자기 전시·판매’입니다. 이천을 중심으로 전국 도예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활 도자기, 전통 백자, 현대 도예 작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이천도자기 명장전’, ‘청년 도예 작가 특별전’, ‘세계도자기 초청전’ 등은 국내외 도자기의 흐름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체험 콘텐츠도 이천도자기축제의 백미입니다. ▲물레 체험 ▲핸드페인팅 ▲흙 빚기 ▲도자 비누 만들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며, 아이들에게는 감각을 키우는 예술 교육의 장이 됩니다. 특히 완성한 도자기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굽기 서비스’도 있어 실용성과 기념성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이외에도 도자 퍼포먼스, 가마 불지피기 시연, 도자 설치 미술 작품은 예술성과 흥미를 동시에 자극합니다. 특히 설봉공원 내 도자 조형물이 길을 따라 전시되어 축제장을 하나의 도자 공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먹거리, 공연, 마켓도 풍성합니다. 지역 특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이천 먹거리마당’, 퓨전국악, 마임, 댄스 공연 등이 매시간 펼쳐지는 ‘도자무대’, 공예품과 수공예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플리마켓’은 축제를 더 다채롭게 만들어줍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를 단순한 공예품이 아닌 문화와 일상의 중심에 놓고자 하는 이천시의 철학이 담긴 행사로, 매년 국내외 2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도자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이천쌀문화축제: 특산물 쌀을 주제로 한 먹거리 축제
이천쌀문화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을 중심으로 한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입니다. 매년 가을,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며,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이색적인 식문화 행사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축제의 핵심은 ‘쌀로 빚은 문화’입니다. ▲가마솥 쌀밥 짓기 체험 ▲쌀떡 만들기 ▲전통주 담그기 ▲이천쌀 빵굽기 등 다양한 쌀 요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이들은 쌀쿠키 만들기, 쌀로 그림 그리기 등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농업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천쌀 요리경연대회’는 축제의 대표적인 참여형 콘텐츠로, 주부, 청소년, 요리연구가 등이 참여해 창의적인 쌀 요리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시식 및 투표까지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이천쌀밥 무료 시식 코너, 쌀 관련 레시피 전시, 건강한 밥상 강연 등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먹거리 마당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떡갈비 정식, 쌀국수, 쌀누룽지탕, 쌀와플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건강식으로서 쌀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됩니다. 특히 임금님상 재현 이벤트에서는 조선시대의 궁중 쌀 요리를 재현해 이천쌀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벼베기 체험, 탈곡, 짚 공예, 전통 농기구 전시, 벼화분 나누기 등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되어, 도시민에게 농촌의 삶과 자연의 순환을 체감하게 합니다. 특히 도시 아이들에게는 귀중한 자연 체험 기회로 작용합니다. 문화공연과 퍼레이드, 불꽃놀이도 함께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쌀과 흙, 농부와 밥상’을 잇는 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건강한 먹거리 소비문화 확산, 도농 상생의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이천산수유꽃축제: 봄꽃 테마 축제
이천산수유꽃축제는 봄이면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이천 백사면 산수유 군락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자연생태 테마축제입니다. 매년 3월 말~4월 초 사이 열리며,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수십만 송이의 산수유꽃이 마을 전체를 노랗게 물들입니다. 축제의 중심은 ‘산수유꽃길 걷기’입니다. 백사면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 조성된 산수유꽃길은 마치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풍경을 연출하며, 산책로, 전망대, 쉼터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포토존은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며, ‘꽃보다 사진전’, ‘인생사진 공모전’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지역 사진작가들이 찍은 산수유 작품 전시도 문화적 감동을 더합니다. 체험 콘텐츠로는 산수유 꽃차 만들기, 산수유 화장품 만들기, 꽃부채 그리기, 봄꽃 소이캔들 만들기 등이 있으며, 자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체험이 중심을 이룹니다. 아이들을 위한 자연탐사 교실, 곤충 관찰 체험 등도 마련되어 교육적 효과도 높습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이천 특산물은 물론 산수유청, 산수유한과, 산수유엿 등 건강 먹거리를 만날 수 있으며, 지역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는 품질과 가격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산수유 푸드마켓’에서는 봄나물 비빔밥, 산수유즙, 약밥 등 계절과 건강을 담은 음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대 공연으로는 풍물놀이, 지역 주민 동아리 발표, 산수유꽃 노래자랑 등이 열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천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중심이 되는 점도 이 축제를 더욱 따뜻하게 만듭니다. 이천산수유꽃축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자연축제로서, 계절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순수한 정서를 담고 있으며, 매년 가족 단위 봄 나들이 장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전통과 자연, 농업과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도시의 매력을 풍성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장인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을, 이천쌀문화축제는 밥 한 그릇에 담긴 농민의 정성과 지역의 자긍심을, 이천산수유꽃축제는 자연의 순환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이천을 사계절 문화도시로 완성하고 있습니다. 흙과 곡식, 꽃이 어우러진 이천에서 당신만의 계절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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