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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슬기 잡기

    철원군은 강원도 북서부에 위치한 접경지역으로,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를 개최합니다. 그 중에서도 ‘화강 다슬기축제’, ‘DMZ 국제평화마라톤’, ‘한탄강 얼음트레킹’은 철원의 사계절을 대표하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철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테마 축제들을 심층적으로 소개하며, 체험 요소와 여행 팁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 축제별 바로가기

    💧 철원화강 다슬기축제: 시원한 여름, 가족과 함께하는 생태체험

    철원화강 다슬기축제는 매년 여름철, 화강 수변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여름 가족축제입니다. 여름철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 중심의 축제로, 특히 다슬기 잡기 체험은 축제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놀이나 관광에 그치지 않고, 지역 하천 생태계 보존과 다슬기 자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실제 개울에서 맨손으로 다슬기를 잡아보는 경험을 하게 되며, 이는 도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생물학적 교육이자 모험입니다. 체험 후 잡은 다슬기는 가져갈 수도 있고, 현장에서 다슬기 된장국이나 구이로 조리하여 맛볼 수 있어 오감이 만족되는 축제입니다. 체험존 외에도, 물놀이장, 수상 슬라이드, 튜브 체험, 어린이 풀장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입니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별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여름철 별미들이 판매되며, 특히 다슬기 비빔국수, 다슬기 찜, 다슬기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다슬기의 맛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셀프 캠핑존도 조성되어 있어 축제를 방문한 이들이 여유롭게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사는 일반적으로 7월 중순~8월 초 사이 진행되며, 무더위와 우천에 대비해 이동식 그늘막,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름 방학 시즌을 활용해 아이들과의 체험 위주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에게 적극 추천되는 축제입니다.

    🏃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달리다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매년 10월경 철원군 일대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유일의 비무장지대(DMZ)를 테마로 한 국제 마라톤 행사입니다. 철원의 지리적 특수성 덕분에 참가자들은 실제로 민간인 통제선을 넘어 비무장지대 인근을 달리는 독특한 코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평화와 통일’이라는 큰 주제를 담고 있어, 국내외 많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프, 10km, 5km 등 다양한 코스가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전문 마라토너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참가 비율이 높은 편이며, 국내에서는 군인, 대학생,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여 ‘평화의 행진’이라는 느낌을 더합니다. 대회 전후로 진행되는 ‘평화의 종 타종식’, DMZ 사진전, 안보체험 부스 등도 마라톤에 의미를 더합니다. 대회 코스는 철원 평야의 드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가을의 황금빛 논과 함께 달리는 풍경은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는 유엔군 참전기념비, 제2땅굴, 노동당사 등 역사적 현장을 지나게 되어 마라톤과 안보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메달, 티셔츠, 기념품 등을 제공하며, 완주자에게는 특별 인증서가 수여됩니다. 축제장에는 푸드트럭 거리, 지역 특산물 판매장, 라이브 공연도 마련되어 있어 응원객들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철원군은 이 대회를 통해 평화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참가비 일부는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평소 마라톤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진정성 있는 의미를 담아 참가할 수 있는 특별한 대회입니다.

    ❄️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 겨울 한탄강 위를 걷는 비현실적 경험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은 매년 1~2월, 철원 한탄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색 겨울축제로, 꽁꽁 언 강 위를 직접 걷는 독특한 체험이 중심입니다. 강원도의 추운 겨울 덕분에 가능한 이 트레킹은 자연과 얼음이 만든 예술작품 속을 탐험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탄강은 2015년 국가지질공원,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천혜의 자연 유산지이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와 협곡, 절벽 등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얼음트레킹은 약 5km~10km의 구간을 얼음 위로 걷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가자는 아이젠, 스틱, 방한장비 등을 착용하고 자연 속으로 들어갑니다. 트레킹 중간에는 다양한 체험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음 위에 조성된 예술 조각, 자연의 빙벽 포토존, 생태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하는 지질 탐방이 이어집니다. 또한 중간중간 마련된 따뜻한 차 제공 부스, 얼음 위 쉼터 등은 트레킹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전 문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사전 점검 후 통제 여부가 결정되며, 전문 구조대와 안내 인력이 배치되어 있어 노약자와 어린이도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유아 트레킹 코스와 눈썰매장도 운영되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철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이 축제는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인공적인 즐길거리보다 오히려 순수한 자연 그 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근의 온천과 지역 식당을 연계해 ‘트레킹+온천’ 여행 코스로 구성하는 방문객들도 많습니다.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은 SNS에서 ‘비현실적인 풍경’, ‘겨울철 가볼만한 곳’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점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특별한 겨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되는 축제입니다.

    철원은 축제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지역입니다. 여름의 화강 다슬기축제는 가족의 웃음을, 가을의 국제평화마라톤은 평화의 의미를, 겨울의 한탄강 얼음트레킹은 대자연의 위대함을 알려줍니다. 축제를 통해 철원의 계절을 만나보세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사람, 그리고 평화가 어우러진 철원의 진짜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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