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충청남도에 위치한 작은 도시지만, 매년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군문화와 자연, 시민이 어우러지는 세 가지 대표 축제는 계룡시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본 글에서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계룡산단풍축제', '계룡시민의날축제'에 대해 각 축제별 상세한 정보와 즐기는 팁, 지역적 의의 등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소개하겠습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 세계가 주목한 군 문화 박람회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군(軍) 문화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박람회로, 계룡시의 지리적 특성과 정체성을 살린 국제 행사입니다. 계룡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군(軍) 특화 도시로,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세계 각국의 군 문화를 소개하고, 국방과 안보, 평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행사는 주로 계룡대 일원과 계룡시청 부근의 박람회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매회 다양한 국가의 군인들이 참여해 국제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군악대 공연, 국방 신기술 전시, 군장비 체험존, 평화 안보 포럼 등이 있으며,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일반 시민들에게 군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엑스포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병영 체험 캠프, 군복 입어보기 체험, 모의 사격 체험존 등의 참여형 콘텐츠가 강화되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밀리터리 마니아층을 위한 특강, 군사 역사 강연도 함께 진행되어 깊이 있는 지식까지 제공합니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군과 민,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방산업 홍보와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데에도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행사를 통해 계룡시는 군 관련 산업 유치와 관광자원 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어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엑스포는 2~3년 주기로 열리며, 매회 행사 주제와 구성은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롭게 기획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K-Defense, 세계로!”를 주제로 한국의 방산 기술과 드론, 사이버 안보 등 첨단 군사기술을 선보여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한국의 국방역량과 국제 군사문화의 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계룡산단풍축제 –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계절의 선물
계룡산단풍축제는 계룡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자연축제로, 매년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계룡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이 축제는 단풍 절정 시기와 맞물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붐비며, 충청권을 대표하는 가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계룡산은 백제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 명산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 단풍은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힙니다. 붉게 물든 단풍잎과 고즈넉한 사찰, 바위산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사진 애호가들과 등산객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단풍 트래킹 코스가 개방되며, 신원사에서 갑사까지 이어지는 3시간 코스가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코스 곳곳에는 전통 국악 공연, 푸드트럭, 단풍 엽서 쓰기, 지역 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되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축제로 구성됩니다. 특히 2024년부터는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단풍 미디어 아트존'이 신설되었는데, 이는 단풍을 모티브로 한 LED 미디어 전시와 빛 조형물이 어우러져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SNS 인증샷 명소로 부상하면서 젊은 층의 유입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계룡산단풍축제는 자연 보존과 관광 개발을 동시에 고려하여 운영되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해 쓰레기 없는 축제를 지향합니다. 방문객들은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는 음식 부스를 이용하게 되며, 각종 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 축제를 통해 계룡시는 자연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단풍철 기간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김과 동시에 계룡시만의 정취와 따뜻한 환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계룡시민의날축제 –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날
계룡시민의날축제는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계룡시 개청일을 기념하여 열리는 대표적인 지역 참여형 축제입니다. '시민이 주인공이다'라는 모토 아래, 계룡 시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지역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축제는 계룡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열리며, 퍼레이드, 동호회 공연,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어린이 예술제, 시민 장기자랑 등 시민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각 기관, 군부대, 학교, 기업 등이 참여하여 창의적인 행진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백미로 꼽힙니다. 또한, '계룡 시민상' 시상식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세대 간 소통과 지역 내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장으로 작용합니다. 실버댄스대회, 청소년 버스킹 공연, 가족 체험존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 축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계룡 문화의 밤'이라는 새로운 섹션이 추가되어, 저녁 시간에는 뮤지컬, 불꽃놀이, 시민 DJ 나이트 등 야간 콘텐츠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의 참여와 외부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었으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시민의날축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시의 탄생을 기념하고,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소속감과 자긍심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특히 지역 내 외국인,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특별존도 마련되어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려는 계룡시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이 만든, 시민들을 위한 이 축제는 진정한 ‘참여형 축제’로 진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연 플랫폼으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룡시민의날축제는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고 계룡만의 문화를 꽃피우는 장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계룡시의 세 가지 대표 축제인 군문화엑스포, 단풍축제, 시민의날축제는 각각의 독특한 주제와 감동을 가지고 지역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가족 나들이, 군 문화 체험, 자연 탐방, 주민 화합까지 다양한 목적에 맞춘 이 축제들은 계룡시를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문화 자산입니다. 지금 계룡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