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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축제 완전정복 (성주 생명문화축제, 참외축제, 메뚜기축제)

by 인생서점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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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대표특산물 참외

 

경상북도 성주군은 매년 다채로운 축제로 가득 찬 지역입니다. 특히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중심으로 열리는 '성주 참외 & 생명문화축제', 가야산 자락에서 열리는 생태 체험형 '황금들녘 메뚜기축제', 그리고 생명과 전통문화를 아우르는 '성주 생명문화축제'는 관광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주요 축제를 중심으로 성주군의 문화적 가치를 깊이 있게 탐색해보겠습니다.

 

 

성주 생명문화축제의 정체성 - 생명, 역사, 공동체를 잇다

성주 생명문화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축제의 중심에는 ‘생명’이라는 철학적 개념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성주군의 역사, 전통, 자연을 통합적으로 담아내는 상징입니다. 성주는 고려 시대 이후 생명의 고장으로 불려온 배경이 있으며, 이 지역의 역사 속에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정신문화가 깊이 녹아 있습니다. 특히 성산동의 성주사 터, 세종대왕자 태실 등은 생명의 상징으로서 축제의 테마와 직접 연결됩니다. 축제는 보통 매년 5월 초에 열리며, 생명의 소중함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주요 행사로는 성주 생명선언식, 역사 테마 퍼레이드, 태실문화 전시, 지역 주민들의 참여형 생명 퍼포먼스 등이 있습니다. 성주 생명선언식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주민 참여도가 높고,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자, 어른들에게는 지역문화의 뿌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됩니다. 더불어 성주군이 강조하는 ‘생명의 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활용됩니다. 문화재와 전통, 현대 예술이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지역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성주 참외와 지역경제의 힘 - 축제를 통한 농특산물의 가치 증폭

성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성주 참외’입니다.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성주 참외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여름 과일 중 하나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성주 참외 & 생명문화축제'는 농업과 관광이 결합된 이상적인 형태로, 성주군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참외 수확철인 5~6월에 맞춰 개최되며, 참외 시식회, 참외 체험 농장 운영, 참외 가공식품 시연, 참외 요리대회 등 참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참외를 활용한 비누, 아이스크림, 잼, 와인 등 2차 가공 제품 전시는 지역 농가와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주는 플랫폼이 됩니다. 관광객들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생산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참외가 자라는 과정을 이해하고 지역 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로컬푸드 소비도 늘어나고, 성주군의 친환경 농업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됩니다. 축제를 계기로 성주 참외는 ‘건강’과 ‘자연’을 상징하는 프리미엄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도시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지역 상권도 함께 활성화됩니다. 숙박업, 음식점, 전통시장, 카페 등 지역 자영업자들에게도 유입된 관광객은 큰 경제적 기회로 작용합니다. 특히 도시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은 농촌 체험과 힐링이라는 테마를 통해 성주에서의 긍정적 경험을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의 생태적 가치 -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체험하다

성주군의 또 다른 대표 축제인 ‘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축제’는 자연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지역축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주로 가을철 벼 수확이 한창인 9~10월경에 열리며,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 자락의 황금빛 들판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메뚜기 잡기 체험, 논 생물 탐험, 전통 벼탈곡 체험, 우렁이 관찰, 농촌 밥상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생태 교육의 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메뚜기, 청개구리, 우렁이 등의 논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연이 주는 생명의 순환과 가치를 체득하게 됩니다. 특히 ‘메뚜기 잡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안전하게 마련된 체험 논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이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생물 다양성과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교육적 효과를 가집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해마다 참가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의 기획 단계부터 지역 마을주민, 청년 농부, 로컬푸드 업체들이 참여하여 자발적 협업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성 축제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는 기반이 됩니다. 성주군은 이 축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철학을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으며, 생태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성주군은 단순한 농촌이 아닌, 축제를 통해 생명과 자연, 문화를 융합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성주 생명문화축제, 참외축제, 메뚜기축제는 각각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하나의 공통된 철학 ‘생명의 존중’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주라는 지역 브랜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가치를 전달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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