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 목차
경기도 광명시는 산업과 예술,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잘 담은 창의적이고 독특한 축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광명동굴 와인페스티벌, 광명문화예술한마당, 광명업사이클아트페스티벌은 도시 공간 재해석과 시민 참여, 환경 감수성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광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축제를 중심으로 광명이 왜 '창조도시'로 불리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 광명동굴 와인페스티벌 - 폐광이 빛나는 와인문화 공간으로
광명동굴 와인페스티벌은 광명시가 대한민국 대표 폐광 재생 사례로 꼽히는 광명동굴을 활용하여 기획한 문화 융합형 축제입니다. 광명동굴은 본래 일제강점기에 채석장으로 쓰였던 폐광이었으나, 광명시가 이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하였습니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광명동굴 내부는 한국 와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와인 시음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광명동굴은 평균 12~14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습도 또한 와인 숙성에 적합하여 전국 각지의 와이너리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시음회를 여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20여 개의 국내 와이너리가 참여하며, 방문객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와인뿐만 아니라 치즈, 샤퀴테리, 베이커리 등 다양한 푸드 페어도 함께 열려 미식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축제는 단순히 와인을 시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과 접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동굴 내부 공연장에서 열리는 재즈 콘서트, 클래식 미니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는 광명동굴 특유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조명으로 꾸며진 동굴 벽면과 함께하는 미디어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와인병 아트 만들기, 와인잔 디자인 체험, 어린이 음료 시음존 등도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에 참여해 축제의 질과 의미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일회용품 최소화와 지역 농산물 연계 소비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명동굴 와인페스티벌은 단순한 와인 축제를 넘어, 산업 유산의 재생과 지역문화 활성화, 관광과 경제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광명시는 이 축제를 통해 국내 와인 산업과 관광 산업을 연계시키는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매년 관람객 수와 경제 유발 효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광명문화예술한마당 - 시민과 예술의 거리 축제
광명문화예술한마당은 ‘예술은 시민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예술가로, 거리 전체가 무대로 변모하는 광명의 대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예술을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열린 공간 중심형 축제입니다. 광명시민회관과 철산상업지구 일대, 광명사거리 문화의 거리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거리공연, 버스킹, 전시, 플래시몹, 벼룩시장,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참여형’이라는 점입니다. 시민 누구나 자신의 끼와 재능을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갖는다는 것이 이 축제의 핵심입니다. 청소년 밴드, 시니어 합창단, 지역 예술동아리, 동호회 등 다양한 시민 그룹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신만의 무대를 꾸미며, 이를 관람하는 시민들은 단순한 관객이 아닌 '동료'로서 응원하고 즐깁니다. 이는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축제 기간 중에는 ‘광명예술열차’라는 이동형 공연 버스가 광명시 곳곳을 돌며 공연을 선보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주민들이 모이는 시장, 공원, 도서관 앞 등에서 깜짝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시립예술단과 지역 전문 예술가들의 협연 공연, 거리 갤러리,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되며 축제의 예술적 깊이를 더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존도 매우 인기입니다. 페이스페인팅, 클레이아트, 전통 민속놀이 체험, 그리고 어린이 공연과 인형극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 관련 단체들이 운영하는 홍보 부스와 상담소가 운영되어 예술 관련 교육이나 진로 상담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 또한 갖고 있습니다. 광명시는 이 축제를 통해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자발적 참여도를 높이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술은 어렵거나 비싼 것이 아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공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 광명업사이클아트페스티벌 - 예술과 환경의 경계 허물기
광명업사이클아트페스티벌은 광명시가 '친환경 예술도시'를 표방하며 매년 개최하는 전국 유일의 업사이클링 특화 예술축제입니다. ‘쓰레기가 예술이 되는 날’을 슬로건으로, 환경 보호와 예술 창작을 결합한 이 축제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예술가, 디자이너, 기업이 함께 순환경제를 체험하고 실천하는 참여형 행사로 구성됩니다. 축제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광명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폐자재·플라스틱·섬유 등을 활용한 대형 설치미술, 업사이클 패션쇼, 공예 체험 부스, 재활용 캠페인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업사이클 아트마켓’에서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업사이클 작가와 소상공인들이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은 친환경 소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환경예술 전시’가 대대적으로 펼쳐집니다. 폐가전, 플라스틱 병뚜껑, 타이어, 나무 팔레트 등에서 창조된 조형 예술 작품들은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습니다. 또한 업사이클링 공모전, 시민 참여형 작품 제작, 어린이 환경 교육 체험 등도 진행되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광명시는 이 축제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맞는 지역 문화 정책을 선도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전용 문화시설로, 연중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플라스틱 재료로 악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재활용 소재로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보는 클래스, 폐현수막으로 에코백을 제작하는 부스 등은 교육적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더불어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버려지는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아트 프로젝트도 진행되어 산업과 예술의 융합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광명업사이클아트페스티벌은 예술과 환경,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는 축제입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이 축제를 통해 ‘쓰레기 없는 도시’, ‘창의적인 예술공간’, ‘시민이 주인공인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예정입니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혁신, 시민들이 예술의 주체가 되는 열린 구조, 그리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예술과 환경을 융합한 실천적 가치를 담아내며 대한민국에서도 독보적인 문화축제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세 축제는 각각의 콘셉트를 뛰어넘어, 광명이 어떤 방향으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광명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 축제 시즌에 맞춰 문화와 감성, 환경과 창의력을 동시에 체험해보시길 권합니다.
'한국 지역 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의 평화축제 (김포포도축제, 김포평화누리길축제, 김포한강평화문화제) (5) | 2025.07.28 |
---|---|
안양의 감성축제 (안양예술제, 안양천축제, 시민의날 문화축제) (3) | 2025.07.27 |
시흥의 자연을 걷다 (시흥갯골축제, 연꽃테마파크축제, 오이도축제) (6) | 2025.07.26 |
평택의 삶을 담은 세 가지 흥 (평택항만축제, 평택농악축제, 평택포도축제) (6) | 2025.07.25 |
안산을 걷는 세 가지 예술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산대부해솔길축제, 안산김홍도축제) (5) | 2025.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