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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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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동부에 자리한 양평군은 자연환경이 빼어나고 청정한 물과 산이 어우러진 고장입니다. 봄이면 산나물 향이 가득하고, 여름이면 물소리가 흐르며, 초봄엔 고로쇠 수액이 맑게 흐릅니다. 이처럼 계절마다 자연의 맛과 소리를 품은 양평의 대표 축제 세 가지,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양평물소리축제, 양평단월고로쇠축제를 통해 양평의 사계절을 만나보세요.

    1.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봄의 기운을 맛보다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는 매년 5월경, 봄의 절정에 열리는 양평의 대표 지역 먹거리 축제입니다.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봄나물 체험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어우러지는 ‘자연 체감형’ 축제로 평가받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나물 채취 체험 ▲산나물 요리 시연 및 시식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체험 등이 있으며,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는 교육과 즐거움이 동시에 주어지는 일석이조의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산나물마켓’에서는 취나물, 곰취, 방풍나물, 참나물 등 제철 산나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양평 로컬푸드를 활용한 즉석 먹거리도 다채롭게 제공됩니다. 특히 ‘1m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는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대형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대 공연으로는 지역 주민 예술단과 초청 국악팀이 펼치는 퓨전국악, 마당극, 전통 타악 퍼포먼스 등이 열리며, 용문사 인근의 역사·문화 탐방과 연계해 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농업과 자연 생태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며, 봄철 산촌의 생명력을 도심인들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2. 양평물소리축제: 물이 들려주는 생명의 이야기

    양평물소리축제는 물과 생태를 주제로 한 여름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세미원두물머리 일대에서 매년 7~8월 사이 개최됩니다. ‘물처럼 순수하고 맑은 문화를 나눈다’는 기조 아래, 수(水)환경 체험과 예술 공연,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결합된 이색 축제입니다. 행사의 콘셉트는 ‘자연+예술+참여’로 구성되며, 프로그램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수생식물 탐방 및 수질 실험 체험 - ▲물소리 음악회 (전통+퓨전국악+재즈 등 야외 공연) - ▲에코 워터놀이터 (물풍선 터뜨리기, 물총놀이터) - ▲물속 그림 전시회, 생태 사진 공모전 - ▲한강수계 자연 해설사 투어 특히 물소리 음악회는 연꽃으로 유명한 세미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밤에는 조명과 함께 음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한 두물머리 수변길에서는 플로팅 전시와 에코마켓이 운영돼, 여름밤 산책하며 자연을 느끼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터와 물 체험 존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며, 자연학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합니다. 이외에도 지역 청년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생태 예술 퍼포먼스는 환경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평물소리축제는 환경 보호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여름 문화 축제로서 매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양평단월고로쇠축제: 고로쇠 수액의 순수한 맛

    양평단월고로쇠축제는 매년 2~3월경, 양평군 단월면 일대에서 개최되는 고로쇠 수액 채취 및 시음 체험을 중심으로 한 이색 힐링 축제입니다. 해발 500~700m 지점의 청정한 숲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은 예로부터 ‘뼈에 좋은 물’이라 불리며, 건강 음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축제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 ▲고로쇠 수액 직접 채취 체험 (전문 해설사 동반) - ▲고로쇠 시음 및 수액 구입 부스 - ▲약선 고로쇠 국수, 고로쇠 떡국 등 현장 먹거리 - ▲산촌 체험 마당 (장작 패기, 산길 걷기, 메주 만들기) - ▲숲 해설 및 건강 강좌 단월면 일대는 공기가 맑고, 숲이 울창하며, 차량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당일치기 힐링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특히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은 전문 채취꾼과 동행해 실제 수액 채취 방법을 배우고, 신선한 수액을 바로 맛볼 수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특별한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지역 농민들이 직접 만든 고로쇠 청, 고로쇠 막걸리, 고로쇠 한방차 등의 판매 부스도 운영되어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축제는 지역 농업과 산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하며, ‘깨끗한 자연에서 얻은 자연 그대로의 건강’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맑은 물과 푸른 산이 있는 양평에서 열리는 세 가지 대표 축제—용문산의 봄 산나물, 두물머리의 여름 물소리, 단월의 겨울 고로쇠—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양평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계절마다, 테마마다 다르게 펼쳐지는 양평의 축제 속으로 여러분도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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